김영하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[한국소설] 김영하 '살인자의 기억법', 책과 영화 2017년 09월 09일 에버노트에 써놨던 리뷰 옮기기✍🏻 사실상 영화 리뷰인데 마땅한 카테고리가 음씀! 1. 책에서 살인자와 알츠하이머로 이뤄진 이야기는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. 김병수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내용이 진실인지, 거짓인지 저항할 수 없는 세월이라는 시간 속에 치밀하고 사악한 살인자가 무너지는 과정이 상상력을 자극했다. 실제인가? 망상인가? 불완전한 기억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김병수의 모습을 보니 조금 두려워지기도 했다. 치매는 현실이니까. 그런데 영화에서는 기억, 망각, 시간, 악 이런 소재들을 무시한채 살인자는 누구인가? 의 초점으로 전개됐다. 그저 살인범을 찾는 스릴러에 불과했다. 2.후반에 김병수와 민태주가 치고받고 싸우며 서로를 죽이려 하는 폭력적인 장면들은 그동안 내가 국내영화를 기.. 더보기 이전 1 다음